[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부상은 축구팀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큰 불안 요소다.
부상자가 많은 팀일수록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팀의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것만큼이나 치명적인 일은 없을 테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들 역시 매 시즌 부상으로 고통받는다. 최근에는 카세미루와 나초 페르난데스가 셀타 비고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포함한 최근 2시즌 동안 레알에서 부상으로 가장 많이 결장한 선수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이 가레스 베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중앙 수비수인 헤수스 바예호가 레알 선수 중 부상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바예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만 총 19경기를 결장했다. 무려 78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근육 및 햄스트링 부상으로 9경기를 결장했다. 바예호의 복귀 예정일은 오는 21일인데, 예정대로 복귀할 경우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기간은 총 60일에 달한다.
반면, 베일은 최근 2시즌 동안 15경기 결장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68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15일 동안 결장했다.
바예호의 잦은 하체 부상은 고질적일 가능성이 크다. 레알 사라고사 시절부터 바예호는 근육 부상이 잦았다. 사라고사 소속이었던 2015/2016시즌에는 근육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6경기를 결장했고 105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이었던 2016/2017시즌에는 근육 및 햄스트링 부상으로 11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결장했던 기간은 82일에 달했다.
다니엘 카르바할 역시 최근 2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 카르바할은 총 23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심장 문제로 8경기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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