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팰리스는 한 끼 식사’ 팰리스전에 나온 토트넘의 3가지 기록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별다른 선수단 보강 없이 이번 2018/19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 홋스퍼 FC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한국 시각으로 11일 새벽,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시즌 1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원정팀 토트넘이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 FC를 1:0으로 꺾고 시즌 9승(3패)째를 적립했다.

 

최근 잇따라 부상자가 속출하며 가뜩이나 부족한 선수단이 더욱 얇아진 토트넘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심지어 오늘 경기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24분경, 키에런 트리피어가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뚝심은 강했다. 후반 21분경, 왼쪽 측면에서의 코너킥 찬스에서 후안 포이스가 선제골을 득점했고,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지켰다.

 

이로써 토트넘은 팰리스를 상대로 5경기 연속 1:0 승리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특정 팀을 상대로 똑같은 스코어를 기록해 5연승을 거둔 팀은 EPL 역사상 토트넘이 처음이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EPL 데뷔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포이스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역대 146번째 EPL 득점자가 나왔다. 이는 EPL 전체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팰리스 킬러’ 본능도 계속됐다. 포체티노는 사우샘프턴 FC 감독 시절을 포함, EPL 무대에서 팰리스를 상대로 9승째를 거두고 됐다.

 

잇따른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포체티노의 토트넘이지만,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며 리그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과연 토트넘은 이 순위를 계속 지킬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