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처럼 팀에 온 더 볼 선수들이 너무 많고 크로스를 헤딩으로 결정짓는 선수들의 숫자가 적기에 레알에서 바스케스의 활용도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제기됐던 바스케스의 문제점이 이번 시즌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지금 레알 선수단의 성향이 변함이 없다면, 그리고 전술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레알에서 바스케스의 시간은 머잖아 끝날 수 있다.
현재 바스케스의 포지션은 레알에서 가장 치열한 자리다. 만약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번 시즌 왼쪽 측면을 차지한다면 마르코 아센시오가 오른쪽 측면에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시즌에 만 17살의 브라질 신성인 호드리구 고에즈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마르틴 외데고르 역시 바스케스와 포지션이 겹친다. 또한, 현재 레알이 노리는 브라힘 디아스 역시 바스케스의 경쟁자가 될지도 모른다.
레알이라는 팀에서 주전 경쟁은 필수다. 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선수는 팀을 떠날 수밖에 없다. 바스케스가 레알의 선수로 계속 남고자 한다면, 늘 그랬듯이 자신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밖에 답이 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