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챔스 역사상 최악의 비매너 플레이는?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UEFA 챔피언스 리그는 언제나 전세계 축구 팬들을 흥미롭게 만든다.

 

챔스는 1955/1956시즌 ‘유러피언 컵’을 시작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명예를 자랑한다. 그만큼 수많은 명경기와 뛰어난 선수들이 나왔다. 동시에 축구 팬들이라면 눈을 찡그릴 수밖에 없는 비매너 플레이도 등장하곤 했다.

 

그렇다면 챔스 역사상 최악의 비매너 플레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유러피언 컵 시절인 1986/1987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4강 1차전 때 후아니토가 보여줬던 행동일지도 모른다.

 

1987년 4월 8일. 당시 바이에른의 홈구장이었던 올림피아스타디온. 바이에른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클라우스 아르겐탈러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리고 전반 30분 로버트 발렌타인 주심은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한스 도프너와 레알의 프란시스코 부요 골키퍼 간의 충돌이 없었음에도 바이에른의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로타어 마테우스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자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해당 판정은 경기가 과열되는 도화선이 됐다. 전반 37분 바이에른의 롤란트 볼파르트가 추가 골을 기록해 점수가 3:0으로 벌어지자 레알의 선수들은 조급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추격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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