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테우스와 첸도가 부딪히자 경기는 과열됐다. 자제력을 완전히 잃은 후아니토는 쓰러져 있던 마테우스에게 달려들었고 주심이 보는 앞에서 마테우스의 등과 머리를 짓밟았다. 비매너 플레이로 인해 후아니토는 퇴장당했고 레알은 1:4로 패했다.
레알은 자신들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졌던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종합 스코어에 밀려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후아니토는 UEFA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대회에서 5년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33살을 눈앞에 두고 있었던 후아니토는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향 팀 CD 말라가로 떠났다. 그리고 1992년 37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레알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던 바이에른은 FC 포르투에 2: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마테우스는 1986/1987시즌 유러피언 컵과 1998/1999시즌 챔스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빅 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은퇴했다.
[사진 출처=야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