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가와사키, 리그 2연패까지 단 한 걸음 남다
정성룡 골키퍼가 뛰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리그 2연패가 가까워졌다. 가와사키는 3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리그 31라운드를 치렀다.
가와사키는 전반 2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히데마사 모리타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 들어오는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가와사키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구치 쇼고가 헤딩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그리고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아베 히로유키가 쐐기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다. 가와사키는 65%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건 8개에 달했다. 반면, 가시와는 7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패스 횟수와 성공률에서도 차이가 심했다. 가시와는 372개의 패스를 시도했고 7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가와사키는 703개의 패스를 통해 87%에 달하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가와사키의 승점은 63점이다. 2위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주빌로 이와타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산프레체의 승점은 56점이다.
가와사키가 남은 세 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승리하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올해도 가와사키가 우승한다면, 리그 2연패에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