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FC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전반기는 좋지 않아 보인다.
맨시티는 2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풀럼 FC를 상대로 2018/2019시즌 카라바오 컵 16강전을 치렀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브라힘 디아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마냥 웃지만은 못했다.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
더 브라위너는 후반 41분 티모시 포수멘사와 경합하던 도중 포수멘사가 자신의 왼쪽 무릎을 향해 넘어지자 주저앉았다.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한 더 브라위너는 교체됐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아직 나도 잘 모른다”며 더 브라위너의 부상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8월 15일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때문에 10경기를 결장했다가 지난달 17일 복귀했다.
만약 또 다른 부상을 입는다면, 프리미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에 좋지 않은 소식이나 다름없다. 우수한 선수단을 가진 맨시티에서도 더 브라위너의 영향력은 대단하기 때문.
현재 맨시티는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지만, 2위 리버풀 FC와 승점이 같다. 3위 첼시 FC와의 격차는 승점 2점 밖에 되지 않는다. 리그 2연패를 위해서라도 더 브라위너는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부상을 입었다면, 맨시티는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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