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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역사상 최초로 1군 데뷔한 한국 선수… 라리가에 데뷔했던 한국 선수들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발렌시아 CF의 이강인이 마침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발렌시아는 31일 (한국 시간) 라 로마레다에서 CD 에브로를 상대로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을 치렀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1919년에 설립된 이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2001년생으로 어리다는 점과 구단이 이강인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머잖아 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듯하다.

 

그렇다면 이강인 이전에 라리가에 데뷔했던 역대 한국인 선수들로는 누가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는 이천수가 있다. 이천수는 2003/2004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한국인 선수 역사상 최초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천수는 소시에다드 선수로 총 21경기를 소화했다.

 

그다음 선수는 이호진이 있다. 2005년 라싱 산탄데르에 입단한 이호진은 2005/200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또 다른 선수로는 박주영이 있다. 2012년에 아스널 FC를 떠나 셀타 비고로 임대를 온 박주영은 2012년 9월 15일에 라리가 데뷔전을 가졌다. 박주영은 셀타에서 총 33경기를 출전해 4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크로아티아의 NK 이스트라 1961에서 뛰고 있는 김영규도 있다. UD 알메리아 유소년팀 출신인 김영규는 2013/2014시즌 라리가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김영규는 레알 아빌레스 CF와 UD 멜리야, 메리다 AD 등을 거쳤고 지난 8월 현 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