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라리가 회장, 시즌 MVP에 주는 ‘메시 상’ 만드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딴 상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메시는 라리가와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2005년 5월 1일 바르사에 데뷔한 이후 메시는 총 649경기를 출전해 564득점 223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에서는 통산 427경기 동안 390득점 156도움을 작성했다.

 

메시는 통산 다섯 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했다. 이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역대 1위 기록이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총 네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총 다섯 차례 라리가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는 역대 2위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텔모 사라와 함께 동률이 된다.

 

‘옴니 스포츠’와 인터뷰한 테바스는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테다”라며 메시의 업적을 칭찬했다.

 

이어 “메시는 어렸을 때부터 바르사에서 뛰기 시작했다. 매년 한계가 없는 것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쳐 우리를 놀라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메시는 최고다. 나는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위해 메시의 이름을 딴 상을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리가는 선수의 이름을 딴 상이 많다. 득점왕 이름은 ‘피치치 상’이며 최소 실점을 허용한 골키퍼에게는 ‘사모라 상’이 있다. 스페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선수에게는 ‘사라 상’이 주어진다.

 

피치치 상은 1910년대와 20년대 활약했던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설적인 선수인 라파엘 모레노의 별명에서 따왔다. 사모라 상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리카르도 사모라에게서, 사라 상은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텔모 사라의 이름을 땄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