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인터 밀란이 SS 라치오를 격파했다.
인테르는 30일 (한국 시간) 라치오의 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세리에A 10라운드를 치렀다.
인테르는 전반 28분 이카르디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1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2:0으로 앞섰다. 그리고 후반 25분 이카르디가 쐐기 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인테르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2위에 안착했다. 선두 유벤투스 FC와의 격차는 승점 6점이다.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한 이카르디는 리그 6골로 득점 선두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의 격차를 3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카르디는 지난 시즌 리그 29득점으로 치로 임모빌레와 함께 생애 두 번째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을 거머쥔다면, 2010년과 2011년 수상자인 안토니오 디 나탈레 이후 7년 만에 득점왕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이카르디는 지난 2014/2015시즌에 리그 역사상 최연소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주세페 메아차와 알도 볼피, 루이지 리바, 파올로 푸리치, 로베르토 프루소, 미셸 플라티니, 주세페 시뇨리에 이어 역대 세리에A 통산 득점왕 수상자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득점왕을 거머쥐었던 인물은 AC 밀란의 전설 군나르 노르달이다. 노르달은 다섯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1952/1953시즌부터 1954/1955시즌까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출처=FC 인터 밀란 공식 페이스북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