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오피셜] 레스터, 구단주 사망 공식 발표

[폿불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기적은 없었다. 레스터 시티 FC의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가 끝내 사망했다.

 

지난 28일 (한국 시간) 레스터의 홈 경기장인 킹파워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강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이후 2분 만에 구조대가 도착했고 조사 결과 레스터 구단주 소유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터는 29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 등을 통해 스리바다나프라바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탑승한 다섯 명 모두 사망했다.

 

스리바다나프라바는 지난 1989년 ‘킹 파워’ 브랜드의 면세점 업체를 설립했다. 2006년에는 연간 이용객 수가 약 5,000만 명에 육박하는 방콕 쑤완나품 국제공항 면세구역 독점 운영권을 따냈다.

 

면세점을 통해 부를 쌓았던 스리바다나프라바는 지난 2010년 2부 리그 팀이었던 레스터를 인수했다. 레스터는 구단주의 투자에 힘입어 2014/2015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했고 2015/2016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