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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전설 푸욜, 레알에 충고 “호날두의 대체는 선수, 감독 모두가 찾아야”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원 클럽 맨’ 카를레스 푸욜이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분석했다.

 

푸욜은 스페인 언론 ‘스포티움’과의 인터뷰에서 “팀 내 최고의 선수가 떠났으니 팀이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레알은 호날두의 골에 많이 의존했다”라며 숙적의 부진 원인을 지적했다.

 

이어 “레알은 다른 방식의 플레이로, 다른 득점원으로 호날두의 득점을 대체해야 한다. 대안을 찾는 것은 선수와 감독 모두의 몫이다”라며 라이벌을 향해 조언을 건넸다.

 

레알은 호날두를 보내고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빅토리아 플젠전 이전 4경기에서 무승(1무 3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1985년 4월 5경기 연속 무승 기록 이후 33년 6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더군다나 4경기 동안 5실점을 허용하고, 득점하지 못했다. 레알은 현재 리그 7위다.

 

공격 자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은 리그에서 3라운드 이후 득점이 없다. 호날두의 7번 셔츠를 물려받은 마리아노 디아스는 리그 무득점이다. 더군다나 최근 레알은 줄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는 등 팀 안팎으로 뒤숭숭하다.

 

반면, 호날두는 이적 첫 시즌 총 11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뽐내고 있다. 호날두의 부재가 아쉬울 레알이다.

 

한편, 09/10시즌 이후 10년 만에 호날두와 메시 모두 없이 진행될 엘클라시코는 27일 00:15분(한국 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