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와 하피냐 알칸타라의 활약이 대조됐다.
FC 바르셀로나와 FC 인터 밀란은 바르사의 홈 캄프 누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렀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인연으로 주목받았다. 인테르의 이카르디와 케이타 발데는 바르사의 유소년 출신 선수고 바르사의 필리페 쿠티뉴는 과거 인테르에서 뛰었기 때문. 또한, 하피냐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인테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팀의 챔스 진출에 공헌했다.
선제골은 바르사가 넣었다. 전반 32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피냐는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바르사는 후반 38분 호드디 알바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비록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경기력은 바르사가 인테르를 크게 압도했다. 이날 바르사는 총 763개의 패스를 주고받으며 90%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볼 점유율은 68%에 달했다. 전체 슈팅 개수는 무려 21개에 달했고 그중 11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을 정도다.
특히, 선제골을 넣은 하피냐는 94%의 패스 성공률과 한 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인테르에 비수를 꽂았다. 이날 하피냐는 총 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반면, 인테르는 총 361개의 패스를 주고받았지만, 패스 성공률은 77%에 그쳤고 볼 점유율은 32%에 불과했다. 슈팅 숫자 역시 9개로 바르사에 밀렸다. 이 중에서 유효 슈팅으로 연결된 슈팅은 두 개밖에 안 됐다.
이날 이카르디는 세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도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인테르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했던 선수들은 교체 출전했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케이타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9점이 된 바르사는 현재 B조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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