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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유스 출신 하키미, 아틀레티코를 침몰시키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선수 출신인 아치라프 하키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도르트문트는 25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A조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8분 악셀 비첼의 선제골로 앞섰다. 왼쪽 측면에서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비첼의 슈팅이 사울 니게즈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하키미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노 마크 상태였던 하키미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오는 라파엘 게레이로를 향해 패스했다. 게레이로는 곧바로 슈팅했다. 점수는 2:0이 됐다.

 

하키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8분 또다시 아틀레티코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하키미는 자신보다 앞서 있는 제이든 산초에게 패스했다. 산초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4분 게레이로의 멀티 골에 힘입어 4:0으로 아틀레티코를 대패했다.

 

이날 세 개의 도움을 기록한 하키미는 ‘후 스코어드’로부터 평점 8.3점을 받았다. 이는 평점 8.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비첼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이번 시즌부터 도르트문트로 2시즌 동안 임대를 선택한 하키미는 레알 유스 중 가장 촉망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하키미가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2012/2013시즌 때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이후 레알로 복귀했던 다니엘 카르바할처럼 금의환향할지도 모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