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프리미어 리그와 라리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리에 A마저 자신의 발밑에 두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호날두는 세리에 A 8경기에서 61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이번 시즌 유럽 탑 5리그 중 분데스리가 1부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시도한 62번의 슈팅보다 단 1개 모자란 횟수다.
그리고 호날두는 61번의 슈팅 중 26번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유럽 탑 5리그 중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리그앙 릴 OSC에서 활약 중인 니콜라 페페의 21번이다.
장기인 슈팅만 뛰어난 게 아니었다. 호날두는 세리에 A 선수 중 파이널 서드 지역(축구장을 3등분 했을 때 상대 골문 근처 지역)에서 133회의 패스에 성공하며 이 부분 3위에 올랐다. 이는 AC밀란의 수소(159회), 팀 동료 미랄렘 퍄니치(138회)를 잇는 기록이다.
호날두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득점왕, 올해의 선수상, 발롱도르,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개인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가졌다. 그리고 라리가에서 득점왕,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 득점자, 발롱도르 4회 수상,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래 3연속 우승 등 모든 영광을 누렸다.
세계 4대 리그 중 2개를 정복한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떠나 현재 세리에 A 8경기 4골 4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적 첫 시즌이지만, 적응기 없이 완벽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과연 호날두가 시즌 말미까지 지금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유벤투스와 함께 빅이어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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