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비밀병기’ 토레이라와 함께 연승 행진 중인 ‘포병대’ 아스널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스널 FC가 여름에 영입한 루카스 토레이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통계 전문사이트 ‘스쿼카 풋볼’에 의하면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토레이라가 출전하지 않은 284분 동안 5골을 넣고, 7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토레이라가 출전했던 435분 동안 14골을 넣고 3실점을 내줬다. 눈에 띄게 공수 균형이 향상된 것이다.

 

토레이라는 그라니트 샤카, 마테오 귀엥두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여름 아스널로 온 토레이라는 월드컵 참가로 팀 합류가 늦었다.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서며 적응기를 가졌다. 이후 6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스널은 이 기간 3연승을 거뒀다.

 

토레이라의 합류로 포병대의 중원 안정감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상대 패스 길목을 읽고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샤카의 부담이 덜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뛰어난 킥력으로 전방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주기도 한다.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하얀 캉테’로 불린다.

 

소속팀에서는 승리 부적이지만, 아쉽게도 대표팀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10월 아시아 원정을 와서 한국, 일본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우루과이는 2경기 모두 1점 차로 패배했다.

 

씁쓸함을 안고 팀에 복귀한 토레이라는 이제 프리미어 리그에서 다시 ‘승리 부적’을 꿈꾼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