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의 베테랑 선수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팀의 사상 첫 하위 스플릿행을 막지 못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내내 흔들렸다. 전임 황선홍 감독의 리빌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며 무, 패 행진을 반복했다. 첫 승을 6라운드 만에 거뒀다. 하지만 이미 흔들린 팀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었고, 끝내 황선홍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울의 베테랑 박주영은 SNS로 황선홍 감독을 저격하는 뉘앙스의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을 빚었다. 팀 내 신망이 두터운 박주영이 팀의 수장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는 듯한 모양새에 많은 언론과 팬들은 의문을 보냈다.
끝내 황선홍 감독이 사임하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박주영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박주영은 그 후 서정원 감독의 사임 때도 불필요한 해시태그로 또 논란을 불렀다.
그리고 19라운드 인천 원정 이후 2달 넘게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하며 부상 의혹이 제기되자 본인이 직접 SNS를 통해 이를 반박하며 또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 글을 본 팬들은 박주영이 구단과의 마찰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구단을 비난했다.
팀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불필요한 논란으로 축구 외적인 문제까지 일으킨 것이다. 베테랑으로서 아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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