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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이적 요청한 적 없다… 유벤투스가 나를 쫓아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AC 밀란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전 소속팀 유벤투스 FC를 떠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과인은 이번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밀란으로 떠났다. 이번 시즌 밀란에서 7경기 동안 6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한 이과인은 “지난 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걸 감지했다”라고 밝혔다. 그때 이과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파올로 디발라와 교체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밀란에 4:0으로 승리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했다. 떠나기로 결정한 건 내가 아니었다. 유벤투스를 위해 모든 걸 바쳤고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 후 호날두가 도착했고 구단은 질적인 향상을 원했다. 내게 잔류할 수 없다고 통보했고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그게 밀란이었다”며 유벤투스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한 비화를 밝혔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복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 전혀. 유벤투스가 나를 매우 잘 대해줬기에 오직 애정만을 느낀다. 팀 동료들과 팬들은 내게 정말 잘해줬다. 하지만 나는 절대로 이적 요청을 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말하듯이 유벤투스는 나를 쫓아냈다”라고 말했다.

 

밀란은 다음 달 12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산 시로에서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