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③이적 시장의 주도권 되찾기
과거 레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수집하는 ‘갈락티코 정책’을 앞세우며 이적 시장에서 오랫동안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를 영입했던 2014년 이후부터 이적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기존 선수단 전력이 탄탄했기에 보강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점도 있지만, 선수들의 이적료가 너무 높았던 점도 있다.
이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레알은 장기적인 팀 운영과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주로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노선을 선택했다. 그러나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유망주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여기에 호날두까지 떠나면서 이적 시장의 주도권을 상실했다. 사람들은 이제 예전만큼 레알의 이적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동안 레알이 최고의 구단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단을 수집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적 시장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유망주들에게 레알이 충분히 매력적인 구단이 될 수 있어도 정상급 선수들에게는 차선책으로 밀려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레알도 이적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9년 갈락티코 2기를 시작하기 위해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카카, 사비 알론소 등을 영입했던 것처럼 단숨에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대형 영입이 절실하다. 그리고 그 선수는 네이마르뿐이다.
비록 발롱도르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네이마르는 명실공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레알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영입은 레알의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네이마르가 레알로 이적한다면, 이에 자극을 받아 레알로 이적하는 정상급 선수들도 생길 것이다. 그만큼 네이마르의 효과는 거대하고 레알은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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