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 폴 스콜스가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 혹평했다.
산체스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스널 FC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본래 산체스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했던 팀은 맨체스터 시티 FC였지만,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맨유 이적 이후 산체스의 성적은 좋지 않다. 25경기를 출전해 4득점, 6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7경기 동안 1득점, 1도움에 불과하다. 주급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독점 인터뷰를 한 스콜스는 “산체스가 실력이 있고 좋은 선수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맨유 선수로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체스가 조금 이기적이고 때때로 자기 자신만을 위해 뛴다고 생각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특히, 그런 부류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할 만큼은 아니었다”라며 산체스의 이적을 위해 팀이 지출했던 바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산체스는 지난겨울 맨유 선수였던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함께 스왑딜 됐다. 맨유로부터 39만 1,000파운드(약 5억 7,943만 원)의 기본 주급과 출전할 때마다 7만 5,000파운드(약 1억 1,114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등 번호 역시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7번’이다. 그러나 맨유가 지출했던 대가에 비해 이제까지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하다.
계속해서 “이제 그 정도의 돈을 받는 산체스를 어떻게 내보낼 수 있을까. 오직 맨시티가 산체스를 영입하지 못하게 하려고 영입한 것 같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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