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아, 옛날이여’ 만치니가 이끄는 아주리의 처참한 성적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실망스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11일 (한국 시간)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이탈리아는 후반 10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섰지만, 7분 후 루슬란 밀리노브스키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1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스웨덴에 패해 탈락한 이후 치른 8경기 동안 1승 3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만치니 부임 이후 거둔 성적은 1승 2무 2패다.

 

만치니의 아주리 군단이 차지한 첫 번째이자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이후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폴란드, 포르투갈 등을 상대했지만,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자랑은 수비력이지만, 만치니가 부임한 이후 아주리 군단은 무실점으로 마친 경기가 없다. 프랑스전에서는 3실점이나 허용했다.

 

그렇다고 대량 득점을 하는 팀도 아니다. 5경기 동안 이탈리아가 멀티 골을 넣은 경기는 사우디전이 유일하다. 포르투갈전에서는 득점 없이 0:1로 패했다.

 

지금처럼 이탈리아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2020년에 만료되는 만치니의 계약 기간을 보장할 수 없을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