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시즌 동안 4차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매우 강한 팀이다. 그러나 라리가에서는 일부 팀을 상대로 매우 약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레알은 지난 7일 (한국 시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홈 멘디소로트사에서 2018/2019시즌 라리가 8라운드를 치렀다.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로써 레알은 최근 치렀던 5경기 동안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4승 2무 2패다. 최근 들어 좋지 못한 성적을 내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도 나오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레알은 리그에서 단 한 번만 우승하는 데 그쳤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6시즌 동안 레알이 리그에서 고전했던 상대들은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FC 바르셀로나를 들 수 있다. 레알은 2012/2013시즌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1승 1무를 차지했다. 홈에서 치른 더비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 2013/2014시즌 때는 홈과 원정에서 모두 2패를 당했다.
2014/2015시즌에는 바르사에 1승 1패를 경험했다. 홈에서는 3:1로 승리했다. 2015/2016시즌 때는 홈에서 0:4로 패했지만,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2016/2017시즌에는 1무 1패를 당했는데, 홈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시즌에도 1무 1패를 경험했는데, 홈에서 0:3으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2010/2011시즌 이후 홈에서 치렀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승리하면 해당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지만, 홈에서 패하면 그 시즌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 이는 리그 한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마드리드 더비’에서도 열세였다. 레알은 6시즌 동안 리그에서 치른 마드리드 더비에서 1승 6무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리그 경기 중 레알이 차지한 마지막 마드리드 더비 승리는 2012/2013시즌이 마지막이다. 이후 레알은 홈에서 6시즌 동안 홈 3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치렀던 마드리드 더비에서 웃지 못했다.
세비야 FC를 상대로도 리그에서는 순탄치 못한 행보를 보였다. 레알은 세비야를 상대로 6시즌 연속 홈에서 승리했다. 2012/2013시즌 때 홈에서 세비야를 4:1로 꺾은 레알은 2013/2014시즌에 7:3으로 대승했다. 2014/2015시즌에는 2:1로 승리했다. 2015/2016시즌 때 4:0으로 이겼다. 2016/2017시즌에는 4:1로, 지난 시즌에는 5:0으로 승리했다.
단, 원정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2/2013시즌 때 세비야 원정에서 0:1로 진 레알은 2013/2014시즌 때는 1:2로 졌다. 2014/2015시즌 원정에서 3:2로 승리했지만, 2015/2016시즌 원정에서는 2:3으로 패했다. 2016/2017시즌에는 1:2로 패하며 40경기 무패 행진 기록이 중단됐다. 지난 시즌에는 2:3으로 졌다. 이번 시즌에는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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