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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황의조냐 토레스냐…치열한 우승/강등권 탈출 경쟁이 펼쳐진 27라운드

흔들리는 산프레체, 가와사키에 선두 자리 내줄까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선두 자리가 위태롭다. 산프레체는 지난 22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에디온 스타디움 히로시마에서 FC 도쿄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산프레체는 전반 18분 안데르송 올리베이라가 문전 앞에서 어렵게 득점했다. 리그 20골이었다. 그러나 산프레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던 도쿄의 린스 브리투가 디에고 올리베이라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든 것.

 

동점을 허용하자 산프레체는 조급해졌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었기 때문. 역전 골을 뽑아내기 위해 도쿄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반면, 리그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나고야 그램퍼스를 3:1로 격파하며 산프레체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승점은 각각 56점과 52점이지만, 가와사키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가와사키가 오는 26일 (한국 시간) 쇼난 벨마레전에서 승리한다면 두 팀의 승점 차이는 1점으로 좁힌다. 그 어느 때보다 가와사키의 패배가, 그리고 자신들의 승리가 절실한 산프레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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