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퇴장당했다.
호날두는 20일 (한국 시간) 발렌시아 CF의 홈구장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챔스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가진 첫 번째 챔스 경기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전반 29분 발렌시아의 수비수 헤이손 무리요와 충돌했다. 경합 과정에서 무리요가 넘어졌는데, 호날두는 일어나는 무리요의 머리를 만지며 얘기를 했다. 그러자 양 팀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를 주관했던 펠릭스 브리히 주심은 호날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호날두는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고 이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부재에도 2:0으로 승리했지만, 이번 퇴장으로 호날두는 내달 3일(한국 시간) 예정된 영 보이스와의 조별 리그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사후 징계 결과에 따라 친정팀 맨유와의 원정 경기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브리히는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그에게 행운의 부적과 같은 존재였다. 브리히가 휘슬을 잡은 레알 경기에서 호날두는 통산 6승 2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호날두는 브리히가 주관한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브리히는 2016/2017시즌 챔스 결승전 주심이기도 했다. 이때 레알은 유벤투스 FC를 4:1로 격파하고 구단의 12번째 챔스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브리히는 유벤투스 선수인 후안 콰드라도에게 퇴장을 줬다.
한편, 법학 박사이기도 한 브리히는 2013/2014시즌 때 TSG 호펜하임과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맞대결에서 ‘유령 골’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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