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A매치

‘1년 6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에서..’ 쇼, 카르바할과 충돌 후 뇌진탕 증세 보여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하게 됐다.

 

한국 시각으로 9일 새벽,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 네이션스 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리그 A의 4조에 편성된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맞대결 결과 원정팀 스페인이 2:1로 잉글랜드를 제압했다.

 

부상을 당한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이번 시즌 초반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던 루크 쇼다. 잉글랜드가 1:2로 뒤처지던 후반 2분경, 쇼는 다니엘 카르바할과 충돌한 이후 큰 충격을 받아 경기장에 쓰러졌다.

 

큰 부상이 있으면 리플레이를 보여주지 않는 관례가 있는데, 쇼의 경우가 그랬다. 쇼는 심지어 충돌 후 얼굴이 먼저 땅에 닿으며 의식 불명이 우려될 정도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쇼는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오늘 경기는 쇼에게 꽤 의미 있던 경기여서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쇼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오늘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쇼는 지난 2015/16 시즌 초, 오른쪽 정강이에 복합 골절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당했던 적이 있다.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정체된 대표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