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AG] 우리 대표팀에서 ‘일본 킬러’가 될 수 있는 세 명의 선수

2) 환상적인 드리블로 일본을 침몰시켰던 이승우

 

이승우 역시 ‘일본 킬러’가 될 수 있는 유력한 선수다.

 

이승우도 앞선 황의조처럼 성인 대표팀, U-23 대표팀에서 일본을 상대한 적은 없지만 U-17 대표팀 소속으로 딱 한 차례 일본을 상대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경기는 이승우의 ‘인생 경기’ 중 하나였다.

 

이승우는 ‘2014 AFC U-16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리 대표팀의 8강전 상대가 바로 일본이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8강 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됐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승우는 “우리가 준비한 걸 다하면 일본 정도는 쉽게 이긴다”라며 패기 넘치는 답변을 남겼다.

 

그리고 이승우는 그 말을 스스로 증명했다. 전반전에는 김정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득점하더니, 후반전에는 지금도 회자되는 ’60m 드리블’ 후 득점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처럼 이승우는 일본과 단 한 차례 만났지만, 그 한 경기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들도 이승우와 동 나이대의 선수들이다.

 

일본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승우는 오늘 결승전도 매우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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