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현지 시각으로 2018년 8월 25일은 ‘다소 좋지 않은 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하루가 됐다.
현지 시간으로 8월 25일, 리그 3라운드 일정으로 총 6경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이 6경기에서 무려 4장의 레드 카드가 나왔다. 하루에 4번의 퇴장이 나온 것은 EPL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이다.
퇴장의 시작은 에버턴 FC의 히샬리송부터였다. 히샬리송은 전반전 45분이 끝나기도 전인 41분경, 본머스의 수비수 아담 스미스와 신경전을 벌이던 중 스미스에게 머리로 충격을 가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다만 그렇게 큰 접촉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심이 너무 과한 판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히샬리송에게 가벼운 박치기를 맞았던 스미스도 후반 16분에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스미스는 에버턴의 역습 과정에서 시오 월컷을 고의로 넘어트리며 주심의 눈에 띄고 말았다.
그밖에 허더즈필드 타운 FC의 조나단 호그, 사우샘프턴 FC의 피에르 호이베르그가 후반 중반 퇴장당하며 이날의 ‘퇴장 컬렉션’을 완성했다.
다만 이번 기록은 아쉽게도(?) 단독 기록은 아니다. 지난 2015년 9월 19일, ‘2015/16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일정 중 7경기가 펼쳐졌는데, 이날에도 4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긴 바 있었다.
당시 퇴장을 당했던 선수는 아스널 FC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산티 카솔라, 선덜랜드 AFC의 유네 카불, 에버턴의 케빈 미랄라스였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