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그 유명한 무리뉴의 ‘3년 차 징크스’, 맨유의 우승 기회를 박탈하는 중

어느덧 맨유의 사령탑으로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무리뉴 감독. 하지만 무리뉴의 ‘3년 차’에는 항상 문제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FC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구단 경영진과의 갈등을 비롯해 선수단과의 불화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소속팀과 작별했다. 때문에 ‘무리뉴 3년 차’는 항상 주목받는다.

 

올 시즌에도 이와 같은 전례가 반복되리라는 징조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비 알더웨이럴트, 해리 맥과이어 등 많은 중앙 수비수들과 연결되며 영입을 원했으나 경영진은 선수 구매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영진으로서는 무리뉴 감독이 직접 점찍어 영입한 에릭 바이와 빅토르 린델뢰프 등 기존의 자원을 활용하기를 원했다. 더군다나 또 비싼 돈을 지불하며 선수 영입을 하고 싶지 않았을 테다. 현재 영국 축구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레드냅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더 돈을 써야 할까? 무리뉴는 이미 바이와 린델뢰프와 구매했다”며 경영진의 결정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때문에 그동안 선수 영입과 관련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무리뉴 감독간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맨유가 경영진과 감독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풋볼 디렉터의 영입을 검토하겠다는 보도가 나왔고 그동안의 갈등이 일정 부분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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