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레즈는 2010년에 레알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렸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당시 인테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접촉했다. 결승전 이후 무리뉴 감독이 경기장 밖에서 마르코 마테라치와 함께 눈물을 흘렸던 장면은 유명하다.
이미 인테르의 핵심 인사들을 빼 왔던 페레즈의 과거가 있었기에, 그의 행동은 이탈리아 언론을 비롯해 많은 사람의 비웃음을 샀다.
결정적으로 레알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에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한 사실을 발표했다. 페레즈는 스페인 축구 협회에 로페테기 감독과 협상한 사실을 미리 알렸지만, 이 사건으로 로페테기 감독은 경질됐고 페레즈는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한 구단의 수장으로써 페레즈의 항의는 당연했지만, 동시에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