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현 맨유의 에이스, 폴 포그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했다.
영국 언론 ‘BBC’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스콜스는 “나는 포그바가 FC 바르셀로나와 적합한 선수라고 보지 않는다. 맨유는 그가 팀에 남기를 바란다. 사실 모든 팀이 자신들의 에이스가 남길 원한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라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놀라운 기량을 가졌지만, 아직 이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맨유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끌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해 포그바가 맨유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답변을 남겼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스콜스는 “나도 잘 모르겠다. 물론 그런 주장에는 둘의 관계가 무너진 것 같다는 근거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그게 정확한지 확신할 수 없다”라며 추측성 보도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오히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포그바가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이다”라고 말하며 포그바의 활용 방안에 대한 고찰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포그바가 놀라운 재능을 가졌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안다. 하지만 그는 그 재능을 3~4경기에 한 번씩만 보여준다. 맨유가 우승하려면 이 정도론 충분하지 않다”라며 맨유의 우승을 위해서는 포그바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중 계속해서 바르사와 연결됐고,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다시 오르자 정말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한국 시각으로 19일 자정,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그바는 이 경기에서도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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