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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여름에만 ‘9골’ 황의조, 바레인전 해트트릭으로 비판 잠재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J1 리그에서 9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선발되자 논란을 빚었다.

 

일각에서는 황의조가 발탁된 이유를 선수와 김학범 감독과의 성남 시절 인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를 부인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황의조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선발된 이유를 증명했다. 선수는 15일 (한국 시간) 바레인과의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선제골이 됐다.

 

전반전 황의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다시 한번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에는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김진야, 나상호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

 

이날 황의조는 후반 13분 이승우와 교체될 때까지 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 중 유효 슈팅은 3개나 됐고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황의조가 빠진 대표팀은 후반전 황희찬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바레인을 6:0으로 꺾었다.

 

황의조는 이번 여름 8경기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이 경기로 9경기 9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