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부진, 그리고 외적인 논란까지
하지만 유로 2012를 끝으로 스페인 대표팀은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물을 갖고 돌아왔고, ‘유로 2016’에서도 16강 진출에 그친 것이다.
특히 2014년 월드컵 당시 피케도 매우 부진했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5라는 최악의 점수 차로 패배했고, 이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피케는 이후 조별리그 2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게다가 ‘자국 비하’ 논란까지 휩싸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기간 중, 유니폼 소매의 스페인 국기를 상징하는 부분을 잘라냈다는 의혹을 받은 것이다.
결국 이 논란은 거짓으로 판명됐지만, 평소 카탈루냐 출신으로 비슷한 논란을 많이 겪었던 피케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폭발하고 말았다.
피케는 이 사건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내가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대회다. 이번 논란은 수많은 논란 중 하나일 뿐이다”라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