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3달 넘도록 제주도에서 못 이긴 제주,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쳐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리그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1일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제주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이자, 홈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제주는 리그, FA컵에서 서울 원정 2연전을 치르며 지쳐 보였다. 그러나 위협적인 찬스는 제주가 더 많았다. 하지만 슈팅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10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3개에 불과했다.

 

특히 67분, 강현무의 골킥 미스를 마그노가 가로채서 비어있는 류승우에게 패스했지만, 득점에 실패한 장면이 아쉬웠다.

 

무승부로 제주는 포항과 승점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5위에 머무르고 있다. 7월 초만 해도 2위였지만,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 진출권이 걸린 3위로 올라가는 것도 문제지만, 하위권 팀의 추격 가시권 안에도 들어오게 됐다.

 

한편, 제주는 15일 19시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반전을 노린다.

 

[사진 출처=제주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