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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인스 “무리뉴, 지원 못 받는다고 느끼면 떠날지도”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인 폴 인스가 현재 맨유에 대한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프레드와 디오고 달로트 등을 영입했지만, 추가적인 보강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만약 우리가 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힘든 시즌이 될 테다”라며 남은 기간 구단의 전력 보강을 촉구했다.

 

‘패디 파워’에 글을 기고한 인스는 “팬들은 지난 시즌에 보지 못했던 좀 더 공격적인 맨유를 보고 싶어 한다”며 “무리뉴는 올드 트래포드에 [새로] 오는 선수들에 대해, 그리고 그가 어떻게 스타일을 바꿨는지, 그것이 얼마나 신날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즌 개막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불길하고 우울하다”며 전력 보강에 차질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무리뉴는 평생에 맨유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감독이 그렇게 말한다”면서도 “하지만 감독들은 불만스러워한다. 그들은 구단을 발전시키고 싶고, 선수들을 육성하거나 데려오기를 원한다. 무리뉴는 리버풀이 많은 돈을 쓰는 것을 보고 있고 경쟁하고 싶어 한다”라고 작성했다.

 

계속해서 “만약 우드워드와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무리뉴는 뾰로통해질 테다. 그가 우승하기 위한 수단들을 얻지 못하면 그냥 나가버릴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맨유는 오는 11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2018/2019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