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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개편 후 7번의 우승을 경험한 레알, 그중 5번은 크로아티아 선수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시치의 거취가 불안정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속적인 출전을 원하는 코바시치가 이적을 요청했고 자신의 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 팀 훈련 불참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추후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선수는 티보 쿠르투와의 영입을 위해서 첼시로 임대될 듯하다.

 

모드리치는 현재 FC 인터 밀란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인테르가 모드리치에게 4년에 세후 1,000만 유로(약 130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선수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마르카’는 모드리치와 코바시치가 떠난다면 티아고 알칸타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이 대체 자원으로 영입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두 선수가 떠난다면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레알의 선수단에는 크로아티아 선수가 단 한 명도 없게 된다. 공교롭게도 레알이 1992/1993시즌에 유러피언 컵이 UEFA 챔피언스 리그로 개명한 이후 차지한 7번의 챔스 우승 중 선수단에 크로아티아 선수가 없었던 적은 단 두 번뿐이다.

 

레알은 다보르 수케르와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 등 총 4명의 크로아티아 선수를 영입했다. 이들 중 레알에서 빅 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한 선수는 프로시네츠키뿐이다.

 

1997/1998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는 수케르가 레알 선수였다. 이후 수케르는 1999년에 로스 블랑코스를 떠났고 구단은 크로아티아 선수 없이 1999/2000시즌과 2001/2002시즌 때 챔스에서 우승했다.

 

레알은 수케르가 떠난 1999년 이후 2012년에 모드리치를 영입하기 전까지 단 한 명의 크로아티아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2001/2002시즌 이후 레알은 2014년까지 12년이나 챔스 결승전을 밟지 못했다. 그러나 모드리치와 코바시치가 합류한 2010년대 들어 총 4번의 챔스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