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의 신진호가 2016년과 지금의 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4일 20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신진호는 후반 45분 쐐기 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역해 합류한 신진호가 18경기 만에 터트린 복귀 골이었다.
2016년에 서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신진호는 복귀 이후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팀의 달라진 사정에 대해 “입대 전에는 최용수 감독님께서 서울에 오래 계시면서 선수들을 끌어왔고 정비된 상황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전역 이후에는 황선홍 감독님, 이을용 감독님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새로 정비 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팀의 변화를 돌아봤다.
개인적인 변화에 대해 “2016년은 팀에 득점력이 뛰어난 데얀, 박주영, 아드리아노가 있었다. 그래서 밑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공격 작업을 중점적으로 했다. 그때는 팀이나 공격적으로 아주 편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공격수들도 많이 바뀌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미드필더들이 더 많은 찬스나 공격 작업을 통해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책임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치열한 중원 경쟁에 대해 “감독님께서 최적의 조합을 찾는 중이다. 여름이라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