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축구에 눈뜬 남자’ 이용, 2도움으로 팀의 5연승 이끌어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전북 현대의 이용이 러시아월드컵 이후 한 단계 성장했다.

 

29일 19시에 펼쳐진 대구FC 원정에 선발 출전한 이용은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 7도움으로 현재 리그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용은 리그 전반기 10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후반기 6경기에서 5도움을 배달하며 엄청난 속도로 도움을 적립하고 있다. 본인의 커리어 하이였던 2012시즌 22경기 5도움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최강희 감독도 후반기 6경기에 이용을 풀타임으로 출전시키며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아직 리그 18경기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해볼 때 10도움 이상은 물론, 도움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 2001년 부산 아이파크의 우르모브가 수비수 도움왕을 차지한 이래 17년 동안 수비수가 도움왕을 차지한 적 없다. 이용이 도움왕을 거머쥔다면, 새로운 기록이 탄생한다.

 

그리고 현재 이용은 경기당 0.4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16년 염기훈이 34경기 15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할 때와 같은 페이스다.

 

한편, 전북은 5일 일요일 리그 2위 경남FC와 ‘승점 6점’ 짜리 승부를 펼친다.

 

[사진 출처=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