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이번 2018/19 시즌부터 리버풀 FC의 유니폼을 입을 세르단 샤키리가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전 6시, 미국 앤 아버의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로 많은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리버풀이 4:1로 맨유를 완파했다.
특히, 후반 교체 투입된 샤키리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1:1로 맞서던 후반 21분, 샤키리는 날카로운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을 휘젓고 뒤쪽의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패스를 건네줬고, 스터리지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샤키리는 15분 뒤, 환상적인 득점까지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짧은 크로스를 특유의 운동 능력을 발휘한 오버헤드 킥으로 마무리, 쐐기골을 득점했다.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 FC의 에이스였던 샤키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스위스 국가대표팀 선수로 출전하며 조국의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그런데도 휴식 시간을 길게 갖지 않고 곧장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맹활약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로테이션 자원의 부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처럼 샤키리가 맹활약한다면, 이 어려움은 새 시즌에 완벽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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