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이후, 레알의 발롱도르 수상자들
루이스 피구 – 2000 수상
지네딘 지단 – 1998 수상
호나우두 – 1997, 2002 수상
마이클 오언 – 2001 수상
파비오 칸나바로 – 2006 수상
카카 – 2007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2008, 2013, 2014, 2016, 2017 수상
새로운 천 년의 시작, 2000년 이후 레알의 첫 발롱도르 수상자는 피구였다. 피구는 2000년 여름, 엘 클라시코 상대인 FC 바르셀로나에서 6000만 유로(약 78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하며 축구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피구는 이듬해 1월, ‘2000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이 기록의 첫 시작을 끊었다.
2001년, 지단이 유벤투스 FC로부터 이적해오며 레알의 발롱도르 수상자는 2명이 됐다. 수상자가 3명이 되는 데는 채 1년이 걸리지 않았다. 2002년 FC 인터 밀란에서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를 영입하며 레알은 갈락티코스의 정점을 향해가고 있었다.
피구 – 지단 – 호나우두로 이어지는 ‘발롱도르 트리오’는 2004년 여름에 해체됐다. 피구가 인테르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원더 보이’ 오언이 합류하며 새로운 발롱도르 트리오가 결성된다. 다만 오언은 적응에 실패해 1년 만에 잉글랜드로 복귀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