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무토 요시노리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새벽,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토의 이적에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다만 아직 영국 취업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공식적으로 이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물론 무토가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이적이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본다. 비유럽 선수가 EPL에서 활약하려면, FA(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조건을 충족해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FA의 조건에 따르면, 선수의 출신 국가가 FIFA 랭킹에서 50위 이내에 들어야 하고, 최근 2년 동안 자국 대표팀이 치른 A매치의 일정량 이상을 출전해야만 한다. 무토의 일본은 2018년 6월 FIFA 랭킹이 61위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무토는 특별 심사를 통과해 비자를 발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토가 특별 심사 조건 중 하나인 ‘원소속 구단이 FA가 매 시즌 선정하는 최상위 리그에 속하고, 선수가 지난 시즌 전체 경기 30%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경우’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영국 언론 ‘BBC’는 “뉴캐슬이 무토를 영입하기 위해 950만 파운드(약 139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라며 무토의 이적 금액을 밝혔다. 이 보도대로면 특별 심사 조건 중 ‘이적료’와 ‘연봉’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무토는 지난 2017/18 시즌 FSV 마인츠 05 소속으로 총 30경기에 출전, 10골과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무토의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무토가 뉴캐슬에 합류할 경우, 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성용은 지난달 30일, 자유계약 신분으로 뉴캐슬에 입단했다.
[사진 출처=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