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해 영입한 브라질의 신성 호드리구 고에스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호드리구는 “유럽의 빅 클럽에서 뛰고 싶다는 목표는 이뤘다. 이제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어 2019년 7월에 확정된 레알행에 대해 “어떨지 상상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싶고, 여기서 모든 일이 잘되길 희망한다”라며 산투스 생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몇몇 레알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은 스페인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훈련을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줬다”라며 선배들의 충고를 곱씹었다.
많은 언론이 다른 선수들과 비교를 하는 것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나를 많이 비교한다. 하지만 나는 ‘뉴 네이마르, 뉴 호비뉴’가 아니다. 나는 호드리구다”라며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호드리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뛰는 호드리구는 올여름 레알이 FC바르셀로나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해 데려온 자원이다. 이적료만 4,500만 유로(약 585억)를 투자했다. 작년 여름에 데려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브라질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이자 레알이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다.
17세의 호드리구는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U-17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브라질 내에서도 촉망받는 자원이다. 산투스에서 이번 시즌 12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리언답게 기술이 뛰어나고,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파울을 잘 얻어낸다. 슈팅과 패스도 상당히 정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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