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다운 기록, 무려 17년 동안..

2006년 여름, 지단이 서른다섯의 나이에 은퇴한다. 그리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 주역이었던 칸나바로가 합류한다.

 

발롱도르 트리오 중 마지막까지 레알에 남았던 호나우두는 2007년 여름에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로써 칸나바로가 레알에 남은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그리고 칸나바로마저 라리가 적응에 실패하며, 2009년 조국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다행히 발롱도르 수상자의 명맥은 끊어지지 않았다. 2009년 여름, 레알은 카카와 호날두를 모두 영입하며 공격진에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했다. ‘갈락티코 2기’의 시작이었다.

 

안타깝게 카카는 ‘유리몸’ 신세가 되며 몸값을 하지 못했고, 2013년 여름에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AC 밀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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