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②레알의 중원은 막강하다
코바시치의 이탈은 오히려 레알에 기회다. 왜냐하면, 더 많은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레알 1군에는 코바시치의 경쟁자인 마르코스 요렌테와 다니 세바요스가 버티고 있다. 올해 만 20살이 된 우루과이의 재능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있다. 여기에 마르틴 외데가르드 역시 중앙 미드필더에서 도전해볼 수 있는 선수다. 이들의 재능은 코바시치 못잖게 뛰어난 선수들이다.
그뿐만 아니다. 1군 말고도 유소년팀에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미드필더 유망주들이 많다. 호세 마리아 구티 감독이 이끌었던 후베닐 A의 안토니오 블랑코와 마르틴 칼데론, 그리고 모아 무클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즉, 레알의 중원은 코바시치의 이탈이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로 1군 선수단이나 유소년팀 할 것 없이 탄탄하다. 특히, 지금처럼 구단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선수를 육성해 세대교체를 꾀한다면, 코바시치의 가치가 여전히 높을 때 처분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