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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10년 전 미국 왔다면 내가 대통령 됐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변치 않는 입담을 자랑했다.

 

즐라탄은 지난 22일 (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상대로 2018년 MLS 20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즐라탄은 후반 18분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디.

 

이번 승리로 갤럭시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즐라탄은 리그 12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4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MLS 득점 선두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의 조세프 마르티네스와는 10골 정도 차이가 난다.

 

경기 후 미국의 축구 문화를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한 질문에 즐라탄은 “내가 문화를 바꿨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내 일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10년 전에 오지 않은 것은 그들에게 행운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내가 대통령이 됐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농담했다.

 

즐라탄의 발언과 달리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될 수 없다. 미국 헌법 2조 1항을 보면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나 헌법 제정 당시 미국 시민권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대통령 출마 자격이 없다”고 규정됐다. 또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은 부통령도 될 수 없다고 명시됐다.

 

[사진 출처=LA 갤럭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