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클롭 “살라, 월드컵 당시 몸 상태 괜찮았을 것.. 현재는 완전히 회복했어”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지난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던, 최고의 선수 모하메드 살라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살라의 복귀 소식은 리버풀 FC에 매우 반가운 일이다. 살라는 지난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경합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 여파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완벽한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살라는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에 나섰지만, 조국 이집트의 부진을 막지 못했다.

 

부상에서 완전 회복하지 않았음에도 대회 출전을 감행해 몸 상태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부상이 악화하는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어제 있었던 리버풀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밝은 모습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살라의 몸 상태에 대해 답했다. 클롭은 “살라는 완전히 회복됐다. 월드컵 기간에도 꾸준히 연락했고, 현재는 매우 좋다. 다쳤던 부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살라가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살라는 매우 신중한 선수다. 자신의 커리어를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든, 뛸 수 없는 몸 상태라면 살라도 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살라는 월드컵에서 출전했고, 그 당시 몸 상태도 괜찮았다”라는 답변으로, 살라의 월드컵 출전은 전혀 무리한 도전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살라가 리버풀에 돌아와서 행복해 보인다. 지치고 격렬한 지난 시즌을 보냈지만, 살라는 벌써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살라가 이미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4골이나 득점하며 팀의 주포로 맹활약했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살라가 건재하다면, 리버풀은 얼마든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팀의 전설적인 캡틴, 스티븐 제라드도 끝내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을 향해 살라와 리버풀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