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부터 볼 수 있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또 한 명의 해외파, 황희찬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합류 일정이 공개됐다.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인 황희찬은 지난 17일, 소속팀에 복귀했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2018/19 시즌 시작이 꽤 이르다. 한국 시각으로 7월 30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가 개막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8월 14일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그렇다면 황희찬은 어느 시점에 합류할 수 있을까. 다행히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첫 경기 전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츠부르크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 참여한다. 3차 예선의 1차전 일정은 8월 7일 또는 8일. 황희찬은 이 경기까지 치르고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마침 U-23 대표팀의 자카르타 입성이 10일로 예정되어 있어, 황희찬은 이 시점에 맞춰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김학범 감독은 최악의 경우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가 조별리그에 출전할 수 없는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와일드카드로 황의조를 선발한 이유 중 하나도 해외파의 합류 시점이 불투명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조별리그부터 출전할 수 있다. 첫 경기부터 나서기는 힘들겠지만, 16일에 펼쳐지는 두 번째 경기나 19일에 펼쳐지는 최종전에는 별 무리 없이 출전하리라고 본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던 황희찬, 과연 이번 두 번째 기회에서는 메달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병역 면제라는 더 큰 혜택을 위해선,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만 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