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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손흥민에 싱가포르 데이비스까지 ‘병역 의무’로 몸살…징병제 시행하는 국가들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손흥민과 벤자민 데이비스 등의 병역 의무가 전 세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한국 나이로 27살인 손흥민은 점점 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국외 취업으로 해외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건 보충역의 경우 만 27세까지다. 손흥민의 경우 2018/19 시즌까지 해외에서 뛸 수 있는 셈이다. 이후에는 귀국해서 입대를 준비해야 한다. 사실상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만 병역의 의무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의 17살 축구 선수인 데이비스 역시 군 복무 문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이비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인 풀럼 FC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싱가포르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 리거가 될 기회를 잡았다.

 

데이비스는 군 복무 연기를 신청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적 포기까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데이비스는 태국 국적도 가진 이중국적자다.

 

싱가포르는 만 18세가 되면 군 복무 의무가 생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년 2개월의 국방 의무를 다해야만 한다. 이는 축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싱가포르는 군 면제 혜택은 없고 잠재적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 연기가 허용된다.

 

무엇보다 싱가포르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조셉 스쿨링마저 병역 의무에서 면제받지 못했다. 그는 입대를 총 4번 연기했다. 스쿨링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접영 100m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 선수다.

 

그렇다면 아직도 징병제를 시행하는 국가들은 어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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