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언제가 됐든 호날두와 레알은 결국 결별했을 것이다

누가 와도 호날두는 대체 못 한다. 그렇다고 호날두만을 믿고 갈 수 없다

 

많은 사람이 “레알이 호날두를 매각한 것은 정말로 바보 같은 짓이었다. 그는 절대로 대체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이를 부정할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은 “인정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호날두만 믿고 가야 하는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분명히 호날두는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매 시즌 40골 이상을 꾸준하게 넣어주는 선수는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레알이 어떤 선수를 영입해도 호날두만큼 매년 꾸준하게 많은 골을 넣을 선수는 구하기 힘들 테다.

 

그만큼 호날두라는 존재는 위대했다. 하지만 필자에게 지난 2년 동안 호날두의 활약이 만족스러웠다고 묻는다면, “후반기는 정말 엄청났지만, 전반기는 의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2016/2017시즌 호날두는 46경기에 출전해 46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기는 호날두라는 명성에 비교해 다소 아쉬웠던 전반기였다. 챔스 조별 리그에서는 6경기 동안 2득점 4도움에 그쳤다. 라 리가에서는 11경기 동안 10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클럽 월드컵에서는 2경기 동안 4골을 뽑아냈다. 즉, 전반기 19경기 중 16득점 6도움을 기록한 셈이다.

 

성적 자체만 놓고 보면 훌륭했다. 그러나 19경기 중 무득점에 그친 경기는 10경기에 달했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이 “이제 호날두도 늙었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호날두는 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챔스 2연패를 이끌었다.

 

44경기에 출전해 44득점을 성공한 지난 시즌에는 챔스 조별리그부터 맹활약했으나. 반대로 리그에서의 부진이 길어졌다. 호날두는 챔스 조별 리그 6경기 동안 9득점 1도움을 기록했지만, 라 리가 전반기에 치렀던 12경기 동안 4득점 2도움을 성공하는 데 그쳤다. 무득점 경기는 8경기나 됐다. 특히, 쉬운 득점 기회를 어이없이 놓쳤던 등 “호날두가 이런 골을 놓치나”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전반기에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를 기점으로 맹활약해 레알의 챔스 3연패를 이끌었다.

 

이처럼 호날두는 전반기에 부진했어도 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렇지만, 레알은 모든 대회와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하는 팀이다. 지금 호날두의 나이는 만 33살로 더는 젊지 않다. 내년 2월에는 만 34살이 된다. 그동안 호날두가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도 지난 2년 동안 전반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언제까지 호날두만 믿고 갈 수 없었던 레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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