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이 무승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15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은 울산 현대와 K리그1(K리그 클래식) 17라운드를 치렀다. 하지만 울산과 1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 주중 원정 대승에서 얻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합류한 윤석영은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측면 돌파와 크로스,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며 멋진 활약을 뽐냈다. 그리고 1골 차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39분,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했다. 경기 후 MOM에 선정됐다.
윤석영은 전남 드래곤즈 시절 11월 강원 원정에서 득점을 터트린 이후 2,063일 만에 K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 대구FC 원정부터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포항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적응기가 필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윤석영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한편, 윤석영은 18일 수요일 친정팀 전남을 상대한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