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골든볼 in 크로아티아 – 어차피 골든볼은 모드리치
크로아티아의 시나리오는 단 하나다. 결승전까지의 활약상이나, 팀 내 영향력이나, 루카 모드리치의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물론 크로아티아도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결승까지 왔지만, 상대적으로 프랑스보다 열세인 건 분명하다. 아니, 사실 결승까지 오면서 상대했던 팀들에 비해 전력에서 딱히 앞선 적도 많지 않다. 단적인 질문으로 생각해보자.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과연 크로아티아가 결승에 진출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런 기적을 만들어내기까지, 모드리치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물론 2골과 1도움으로 개인 스텟은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임팩트는 충분하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가 치른 이번 대회 6경기 중 3경기에서 공식 MOM을 수상했다.
모드리치가 만일 이번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뛴다면, 필드 플레이어의 단일 월드컵 최장시간 출전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연 로번이 세운 690분이 최장 시간 기록이다. 모드리치는 준결승까지 604분을 뛰었다.
현시점에서 골든볼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모드리치다. 하지만 변수는 결승전이다. 음바페나 그리즈만이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면 골든볼 수상은 그 둘에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크로아티아가 우승한다면, 모드리치의 골든볼 수상에는 전혀 이견이 없으리라고 본다.